안녕하세요.
마그헤드 세계의 방랑자이자 사랑의 음유시인!
페북지기 N군입니다.
오늘은 감출 수 없는 존재감을 가진 바이킹의 후예!
불쿠쿠(Bull Kuku)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더벅머리에 우락부락한 모습은 바이킹 그 자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존재감이 어마무시하죠?
선글라스를 항상 끼고 있어서 성격도 우락부락할 거란 오해를 받곤 해요.
하지만 작은 눈에 대한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어서 흐린 날에도 선글라스를 끼고 다니는 거랍니다.
눈이 단추구멍.ㅋ
그리고 의외로 소심하고 조심스런 성격을 가지고 있답니다.
낚시가 취미인걸 보면 꽤나 진지하고 신중한 면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죠.
하지만 진지함과 신중함이 너무 지나쳐서 종종 사건에 휘말리곤 한답니다.
낚시를 하다가 물고기가 미끼를 물었을 때 미끼를 다 먹고 도망친 뒤에서야 잡으려다가 놓치는 건 흔히 있는 일이구요.
하루종일 낚시해서 잡은 건 다 낡은 슬리퍼와 밀짚모자.ㅡㅡ;;
한번은 집에 불이 났는데 침대만 남기고 홀라당 다 탈 때까지 모르고 계속 자는 바람에 결국 다 함께 새로 집을 지어준 적도 있어요.
같이 있다가 답답한 적도 한두번이 아니랍니다.
들리는 얘기로는 불쿠쿠(Bull Kuku)의 아버지는 악명높은 악당이라고 하는데 그냥 헛소문인 거 같아요.
무슨 구름을 타고 다니면서 마법을 쓰는 악당이라는데 말도 안 되요.
이렇게 착하고 소심한 성격의 친구가 악명높은 악당의 아들이라니 여러분도 상상이 안 되시죠?ㅎ
하지만 이런 착한 성격의 불쿠쿠(Bull Kuku)를 좋아할 수 없는 이유가 있는데 그건 바로 나의 사랑,
천사같은 콜까스(Kaur Kaas)를 짝사랑한다는 것!
괘씸한 녀석!!!
“S양 하나만으로도 난 이미 충분히 힘들니까 넌 좀 빠져줄래? ㅜㅜ”
라고 얘기했지만 불쿠쿠는 해맑은 얼굴로 제게 말하더군요.
“그랬구나.. 네가 힘든건 잘 알고 있어. N군.. 그렇지만 싫어.”
잘 알고 있다면서 싫다니..악당의 피가 흐르고 있는 것이 분명해요!!
조용한 녀석인줄만 알았는데 의외로 고집있는 불쿠쿠(Bull Kuku).
그래! 불쿠쿠(Bull Kuku)!
사랑은 움직이는 거래.
내가 콜카스(Kaur Kaas)의 마음을 마음대로 가질 수 없는 것처럼 너의 마음도 내가 마음대로 할 수 없는 거겠지.
나도 쉽게 포기하지 않을테니 너도 각오하는 게 좋을 거야. 친구!
“아앗! 물고기가 또 도망쳤잖아! 빨리 안 잡고 뭐하고 있는거야?!”
오늘도 이렇게 답답한 하루가 흘러가네요~~